'안개 속의 꿈' 책 표지.ⓒ교보문고

시각장애인이 맹학교를 졸업한 후 겪게 되는 삶을 여과 없이 다룬 ‘안개 속의 꿈’이 최근 출간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사회는 왜 시각장애인을 포용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있다.

분량은 총 286페이지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주인공 지훈의 삶을 통해 비장애인이라면 알 수 없던, 장애인들이 겪는 일들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 시각장애인이 겪게 되는 취업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안마시술소를 어쩔 수 없이 경영하다가 윤락행위방지법에 의해 경찰서와 검찰청을 드나들며 결국 전과자로 살아가는 안마사들의 서글픈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내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연합회 선거를 통해 시각장애인 세계의 권력 투쟁을 자세히 다루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장애인의 현실, 중도 장애인의 비애, 시각장애인의 사랑도 그려냈다.

작가 조현대 씨는 비장애인에게 시각장애인의 삶을 알리고, 장애인에게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책을 쓴 목적을 밝혔다. 조 씨는 현재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저서 ‘너희가 장애인을 알아’ 출간 이후, 2018년 첫 장편소설 ‘기억의 저편’을 냈다.

<저자 조현대, 출판사 퍼플. 페이지 286, 가격 1만3300원>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