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희 작가의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표지. ⓒ솟대문학

방송작가 방귀희 씨가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발간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는 방귀희 씨가 30년째 맡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애인 전문 방송 프로그램 KBS 3라디오 <내일은 푸른 하늘>의 오프닝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에는 동서고금의 세계적인 인물들의 성공담과 화제가 되었던 일화들을 통해 힘겨운 세상살이에 희망과 위안이 되어 주는 글과 장애를 가졌던 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지적장애 화가들이 그린 삽화가 들어가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본문 <힘내> 중에서=화가 로댕이 시인 릴케와 자주 만났던 적이 있는데요, 로뎅이 릴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힘내’라는 것이었다고 해요.

릴케는 처음에 로댕의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런데 릴케가 로댕의 나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말의 뜻을 알았죠. 젊은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릴케는 자기도 모르게 고뇌하는 젊은이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우리 모두 힘을 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 <우주 탐험은 청각장애인 과학자가 시작하다> 중에서=우주공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러시아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는 9세 때 홍역으로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이죠.

그는 독학으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는데 특히 우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혼자서 로켓에 대한 연구를 했죠.

치올콥스키는 세계 최초로 우주 정거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로켓 이론을 완성해서 우주선 발사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오늘날 우주 탐험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청각장애인 과학자의 우주에 대한 꿈 때문이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글 방귀희, 페이지 312쪽, 값 1만 3천원, 출판사 연인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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