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전해져오는 구전이나 전설, 민화 속 '잡신'들이 장애인 작가들의 손에서 '작은 신'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말 한국장애인문학예술연대에서 펴낸 <작은 신들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구전동화를 비롯해 남아메리카 원주민 신화, 몽골 창세신화 등을 소재로 엮어낸 동화 모음집이다.

책 속에는 어릴 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들었을 법한 도깨비, 손각시, 물 할머니 등 다양하고 신비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또 책에는 저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에 직접 삽화를 그려넣어 애정을 과시했는데, 6명의 작가들 중 4명은 시각장애 등을 가진 1급 장애인들이다.

한국장애인문학예술연대 최현숙 대표는 "어디선가 들어보기는 했지만 자세히 알려지지 않은 존재들이지만 구전신화나 전설속에 숨어 그 신화와 전설을 빛내주는 특별한 존재인 우리의 '잡신'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책은 한국장애인문학예술연대가 운영하는 온라인카페(cafe.daum.net/ablearts)에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면 착불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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