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네 커다란 식탁>(글 니시하라 게이지/그림 후쿠다 이와오/옮김 고향옥/출판사 한울림 어린이/값 9천원). ⓒ한울림 어린이

<하늘이네 커다란 식탁>(글 니시하라 게이지/그림 후쿠다 이와오/옮김 고향옥/출판사 한울림어린이/값 9천원)는 의인화된 '식탁'의 눈으로 바라본 장애아 가족의 이야기다. 직접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담담하게 전하는 식탁의 이야기에 묘하게 귀가 쏠린다.

뇌성마비 장애를 입게 되는 하늘이는 스스로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지만 하늘이를 향한 가족들과 이웃들을 사랑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식탁의 시선으로 바라본 하늘이는 장애 때문에 불행한 존재가 아니다. 하늘이와 함께여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가족들와 이웃들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 니시하라 게이지는 이 책에 등장하는 '하늘이'의 아버지로, 실제로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과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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