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 홈페이지. ⓒ에이블뉴스

“20여 년 전 고향을 떠나온 후 장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를 핑계 삼아 지금껏 한 번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 했습니다. 어느덧 나의 자식이 스무 살…. 초록여행의 명절 이벤트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20여 년 만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고향 방문이 저희 가족에게는 첫 가족여행이기도 했지요.”

기아자동차(사장 이삼웅)와 에이블복지재단(이사장 선동윤)이 함께하는 국내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에서 9월 한가위를 맞아 고향 방문을 계획 중인 휠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명절 귀성여행 ‘한가위 便’을 지원한다.

초록여행은 심사를 통해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4가정,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3가정 등 총 7가정에게 명절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차량 출·입고가 가능한 휠체어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여행 동반인은 장애 여부가 관계없다. 단, 신청은 장애인 본인만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www.greentrip.kr)의 ‘한가위 便’ 관련 공지사항을 참조, 사연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사연 작성 시 방문 예정인 고향의 대중교통 운행 여부, 저소득 여부, 최근 고향 방문 시기 등이 심사에 반영되기 때문에 기재하는 것이 좋다.

선정된 장애인은 9월 5일부터 9월 11일까지 6박7일 간 휠체어 탑재가 가능한 특장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50만원의 귀성 경비와 기아자동차가 준비한 특별한 귀성선물이 지원된다.

초록여행 관계자는 "이번 한가위 여행이 그동안 고향에 방문하지 못한 장애인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오는 10월 광주·전라 지역으로 권역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들이 초록여행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록여행은 지난 2012년 한가위를 시작으로 매년 민족고유명절인 설과 한가위에 귀성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문의 : 초록여행 대표전화(1600-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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