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무원 채용인원의 10%인 206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서울시는 18일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을 견인할 7~9급 공무원 2123명을 선발하기 위한 채용공고를 냈다.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1343명, 기술직군 761명, 연구·지도직군 19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29명, 8급 112명, 9급 1,863명, 연구·지도사 19명이다.

이중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206명을 장애인,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10%인 165명을 저소득층, 9급 기술직 채용인원의 30%인 116명을 고졸자로 구분 선발한다.

또한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오전이나 오후를 택해 하루 4시간, 한 주 20시간씩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124명도 구분해 모집한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 증가, 경력단절여성 및 일자리공유를 위한 시간선택제 채용에 따른 것.

시간선택제는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은 일반모집 공무원과 동일하며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한다.

응시원서는 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지방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숙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교육용 합숙시설을 필기시험 전날 숙소로 제공하고, 코레일과 협의해 시험당일 KTX 특별열차를 운행하는 등 지방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에 따라 시험시간 연장, 점자문제지, 음성지원컴퓨터, 수화통역사 배치, 답안 대필, 휠체어 책상 등 다양한 시험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응시원서 제출 시 본인에게 맞는 편의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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