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 포스터. ⓒ에이블뉴스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오르고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을 넣어 장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가리킨다.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제작을 맡고, 투자배급사 NEW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해 만들어진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배리어프리버전의 연출과 화면해설의 내레이션 참여자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양하고 많은 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영화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도둑들’, ‘완득이’,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한국영화를 비롯해 ‘엔딩 노트’,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터치 오브 라이트’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외국영화들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한 바 있다.

더욱이 국내 최초로 일본영화 ‘마이 백 페이지’와 한국영화 ‘달팽이의 별’을 일반버전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동시 개봉시켜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관객들이 배리어프리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시네마 택배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상영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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