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독자적인 유통·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배려기업의 우수한 제품 판로 마련에 희망을 나누기 위해 ‘(가칭)서울희망가게’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희망가게’는 6월 중 운영기관 모집·선정을 마치고 7월 중 장소 선정, 8월 중 입점제품 모집 후 9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매장 운영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민간 전문기관 위탁을 위해 8일 공고하고 오는 18일 접수 후 적격자 심의를 통해 21일 우선협약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서 접수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 경제정책과 사무실로 방문 접수해야 하며 위탁사무 운영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희망가게’는 금년에 대학가와 역세권에 200㎡(60평) 규모로 단계적으로 3개소를 설치하고,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서울시 신청사 안에도 시민참여형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상권 분석 및 맞춤형 판매전략 수립을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저렴한 입주비용으로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은 매장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등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시와 기업이 함께 경영하는 공동전시판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장의 형태는 일반매장형, 박스샵형, 컨테이너샵형 등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운영되고, 1일 시민점장, 자원봉사 판매원 등을 도입한 시민참여형으로 꾸며 질 예정이다.

또한 매장운영에 있어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개발과 시민 대상 네이밍 공모로 사회적배려기업 제품에 대한 인식개선을 추진하고, 매장 운영을 통한 제품판매와 더불어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판로의 다각화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장애인, 여성, 공정무역, 소기업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업들의 유통판로 지원을 위한 공동전시판매장 운영을 통해 관련기업 생산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경영개선에 도움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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