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등의 협조 하에 오는 5월2일부터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이하 국민연금실버론)을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가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저리로 빌려줘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부터 시작해 2014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300억원씩 총 9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

대부최고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500만원 한도)에서 실 소요금액까지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올 2/4분기 3.56%)를 적용하고, 최고 5년 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토록 했다.

대부금 상환일은 높은 이자 부담을 막기 위해 급여지급일과 일치시키고 자동이체(약정시 의무조항 반영)를 통해 상환하게 된다. 자금의 용도는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및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경우로 한정된다.

대부 신청은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141개소)에서 받으며, 연금공단은 신청접수와 더불어 노후설계서비스 등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수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지사 외에도 가까운 우체국(2800여개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178개소)에 방문하면 간이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 때 보다 낮은 이자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국민연금실버론이 연금수급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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