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 담길 영상 캡쳐.ⓒKBS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방송될 KBS1·3라디오 프로그램 ‘대한민국1교시’에서는 다섯명의 지적장애 어린이들의 뮤지컬 도전기를 담는다.

도전의 주인공들은 경기도 고양시 홀트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 어린이들. 이들은 지난 3월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15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이후, 출연 배우들로부터 연기 지도를 받고, 학교와 각자의 집에서 개인연습까지 소화한 끝에 꿈에 바라던 무대에 선 것.

아이들의 도전과정이 담긴 동영상은 방송 당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각 학교에서는 동영상과 함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동영상에는 KBS ‘개그 콘서트’를 통해 어린이들과 친숙한 인기 개그맨 최효종, 신보라가 출연해 아이들의 뮤지컬 도전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교시의 연출을 맡은 이미희 PD는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좋은 연기를 감동적으로 보여 주느냐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길 바랐다”며“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려는 아이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면서, 장애 친구들도 장애가 없는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1교시는 한국방송(KBS)과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 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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