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발을 동동 구르며 초조해 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막바지 마무리 단계에 열을 올리고 있고, 부모님 마음은 하나같이 내 자식 수능 잘 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수능 도시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수능 정보들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수험생에게 좋은 약선음식을 소개했다. 이를 토대로 에이블뉴스도 2012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900여명의 장애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수능 당일 Tip에 대해 소개한다.

수능 도시락, 이렇게 하면 좋다! '수험생에게 좋은 약선음식'

■진피장조림=홍두깨살이나 우둔(쇠고기)부위를 큼직하게 썰어 진피와 간장에 조림음식으로 결대로 찢거나 얇게 썰어서 먹는 음식이다. 귤의 껍질을 진피라고 부르며 맛이 쓰고 맵다. 성질이 따뜻해 감기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억제하는 비타민 E가 들어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해주고 딸꾹질을 멈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재료 및 분량

* 새우(대하) 4마리

* 새우양념-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후추가루 1/8작은술

* 청고추1/4개, 홍고추 1/4개

* 소스양념장- 구기자물 3큰술, 고추기름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 1/8 작은술, 식초 2/3큰술, 설탕 2/3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물녹말(녹말가루 1큰술, 물 1큰술)

-만드는 방법

1. 대하는 깨끗이 씻어 꼬치로 등에 있는 내장을 빼내고 등을 가른 후 살을 펼쳐 칼로 편편하게 두들긴다음 소금과 후추가루를 뿌리고 오므라 들지 않게 꼬지를 끼운다.

2. 김이 오른 찜기에 대하를 넣고 2분정도 찐다.

3. 청·홍고추는 깨끗이 씻은후 길이로 반을 갈라 씨와 속을 떼내고 가로, 세로 0.5cm로 썬다.

4. 달구어진 팬에 소스양념장을 넣고 살짝 끓여 물녹말을 넣고 농도를 맞추어 청홍고추를 넣는다.

5. 그릇에 쪄낸 대하를 담고 위에 소스를 뿌린다.

Tip. 홍두깨 살 또는 돼지고기 안심을 사용해도 좋다. 쇠고기가 익은 후 간장과 설탕을 넣어야 고기가 질기지 않는다.

■구기자대하찜=대하찜은 대하를 양념해 찐 음식이다. 새우는 한방에서 신장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새우에 들어있는 키틴은 몸안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을 예방해주고,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환자에게도 좋다.

-재료 및 분량

* 연근 150g

* 식초물: 물 2컵, 식초 1작은술

* 산수유 10g, 물 2컵

* 양념장-간장 1⅔큰술, 설탕 1큰술, 산수유물 2컵

* 꿀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2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연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0.5cm 두께로 썰어 식초물에 담군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연근을 넣어 5분정도 데친다.

3. 냄비에 깨끗이 씻은 산수유를 넣고 물을 부어 중불에서 20분정도 끓인후 체에 거른다.

4. 냄비에 연근, 산수유물,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국물을 끼얹어가며 20분정도 조리다가 산수유를 넣고 5분정도 조린다.

5. 꿀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2분 정도 더 조린다.

Tip. 새우에 꼬지를 꽂을때 꼬리부터 머리까지 꽂아야 뒤틀리지 않는다.

■산수유연근조림=연근을 썰어 산수유물과 간장에 조린 음식이다. 산수유는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해 보간인식(補肝益腎)하는 효능이 있어 간·신기능 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 귀울림, 요통, 슬통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신맛은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아이들의 야뇨증과 요실금 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재료 및 분량

* 연근 150g

* 식초물: 물 2컵, 식초 1작은술

* 산수유 10g, 물 2컵

* 양념장-간장 1⅔큰술, 설탕 1큰술, 산수유물 2컵

* 꿀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2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연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0.5cm 두께로 썰어 식초물에 담군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연근을 넣어 5분정도 데친다.

3. 냄비에 깨끗이 씻은 산수유를 넣고 물을 부어 중불에서 20분정도 끓인후 체에 거른다.

4. 냄비에 연근, 산수유물,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국물을 끼얹어가며 20분정도 조리다가 산수유를 넣고 5분정도 조린다.

5. 꿀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2분 정도 더 조린다.

Tip. 꿀 대신 올리고당을 넣기도 한다.

■녹차더덕전=밀가루에 더덕과 녹차가루를 넣고 반죽해 지진 음식이다. 녹차의 맛은 달고 쓰기 때문에 성질이 서능해 열기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회복시켜주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재료 및 분량

* 더덕(껍질벗긴) 120g, 소금 1작은술, 물 1컵

* 청고추 1/2개, 홍고추 1/2개

* 밀가루 1컵,녹차가루 1작은술, 물 3/4컵, 소금 1/2작은술

* 식용유 6큰술

* 초간장-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만드는 방법

1. 더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궈 쓴맛을 뺀다.

2. 더덕을 건져서 물기를 닦고 밀대로 밀어서 펴주고 폭 0.3cm, 길이 1cm정도로 썬다.

3. 청·홍고추는 깨끗이 씻어 길이로 반을 자르고 씨와 속을 떼어내고 가로·세로 0.5cm 크기로 썬다.

4. 밀가루에 녹차가루와 더덕, 소금, 물을 넣고 반죽한다.

5.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수저씩 놓고 청고추와 홍고추를 올려놓고 노릇하게 지져낸다.

Tip. 녹차의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반죽 할 때 녹차우린물을 넣기도 한다.

수능 당일 컨디션 유지 방법

■수면 조절=시험 전 날 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 약 10시 잠자리에 들어 수능 당일 6시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든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일찍 잠 들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늦게 잠에 들더라도 반드시 오전 6시, 최대 오전 6시 30분까지는 기상하는 좋다. 너무 일찍 일어나면 언어영역(1교시) 시간에 피로가 몰려와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수면조절은 최소 10일전부터 시작해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감기 조심=수능을 앞둔 시기에는 밤에는 따뜻하게, 아침에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두꺼운 옷을 입는 것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만약 지금 감기에 걸린 수험생이 있다면 시험 전날 오후에 감기약을 먹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감기약을 먹지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 당일 감기약 대신 따뜻한 생강차 등의 차로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음식 피하기=평소 심리적인 문제로 복통이나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수험생이라면 남은 기간동안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에도 물을 보온병에 담아가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차를 준비할 때에는 녹차보다는 쟈스민 등의 화(花)차가 좋다.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의 경우 이뇨작용을 도와 시험 도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게 만들기 때문.

밀가루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육류 등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은 삼가하고, 만약 시험 당일 배가 아프다면 엄지와 검지 손가락이 갈라지는 위치에 있는 함곡혈을 지압해 응급처치 하는 것이 좋다. 함곡혈은 대장에 작용하는 혈로 엄지손가락으로 지긋히 눌러주면 복통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수능 전날 가볍게 스트레칭=수능 전날 가볍게 운동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모두 알고있는 것 처럼 컨디션 조절에는 충분한 수면이 제일!

애써 일찍 잠자리에 들기보다는 예비 소집 후 20~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가볍게 운동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저녁 7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든 음료나 음식 등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잠이 안 올땐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느린 속도로 복식 호흡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당일 준비물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 (흑색, 0.5mm), 특히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 돋보기 등)

고시장 반입금지 물품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 샤프펜 (시험실에서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1인당 하나씩 지급), 투명종이(기름종이), 연습장 등 시험을 보는 데 필요하지 않은 물품, 스톱워치 등 기능이 부착된 시계, 휴대 가능한 물품 외의 모든 물품은 개인 소지를 금지한다.

에이블뉴스가 추천하는 수능 당일 준비물!

■두루마리 휴지=고시장 마다 난방이 전혀 안되는 곳도 있다. 추워지면 수험생 코에선 콧물이 주르륵. 혹시 모르니 휴지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카카오 향 초콜릿=시험 한 과목에 열중하다 보면 기력이 빠질 수 있기 마련. 그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막간의 시간에 초콜릿 하나씩 먹으면 적당히 허기도 가신다. 또한 초콜릿의 카카오의 향은 알파파를 쉽게 내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수능 시계=수능 고시장에는 시계가 없다. 개인의 시계로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일반 시계여야 가능하다.

■얇은 가디건=수능 당일 두꺼운 패팅이나 점퍼를 입고 들어가지만 시험 볼때 패딩이나 점퍼를 입고 있다면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얇은 가디건을 준비해 시험 볼 때 간편히 입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시락보단 간편한 음식=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정성 가득 담긴 도시락을 싸올테지만 긴장을 잘 하는 수험생이라면 도시락으로 인해 당일 배탈이 날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도시락보다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을 챙겨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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