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 방문단이 미국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가 협회 본부 'NAQ'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에서 첫 번째 Art Dykstra 이사장, 네 번째 이근용 학회장).ⓒ대구대

한국에서도 미국의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 자격증(QIDP, Qualified Intellectual Disability Professional)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 및 대구대학교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미국 일리노이 주 뉴 레녹스(New Lenox) 시에 위치한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가 협회 본부 ‘NAQ(The National Association of QIDPs)’와 산하 재활기관인 ‘트리니티 일리노이(Trinity Illinois)’를 찾아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이근용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장(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 직업재활학과 교수), 대구대학교 부설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발달자립대학’의 김화수 소장(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교수), 박정식 전(前) 대구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원장(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 김영숙 계장(K-PACE센터 발달자립대학 행정실)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근용 학회장은 Art Dykstra 이사장 등 미국 NAQ 관계자들을 만나 발달장애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QIDP) 도입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앞으로 QIDP 도입이 결정되면, 한국에서도 일정한 연수와 시험을 통해 미국 발달장애 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일부 과목과 경력은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를 통해서도 인증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근용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장은 “이 자격증이 도입되면 우리나라 발달장애인들은 체계적 훈련을 받은 한국 발달장애전문가(Korea QIDP)로부터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국가공인 전문가 자격증(QIDP)은 미국 전역에 걸쳐 인정받는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이 자격증 취득자들은 발달장애 관련 기관 채용 시 우대될 뿐만 아니라 임금에서도 가산금을 받을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 후 최소 1년 이상 현장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고, 기관에서 요구하는 10개의 모듈과정을 이수한 후 마지막으로 종합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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