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강원도 평창 개최를 알리는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유치 선포식 및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관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이블뉴스

2013년 강원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개최를 알리는 유치 선포식 및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관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신체를 단련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8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첫 세계대회가 개최됐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별도의 올림픽형태를 지닌 비영리국제스포츠기구로 현재 18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대회는 2년마다 하계·동계대회가 번갈아 가며 열린다. 지역대회, 국가별대회, 지방대회, 종목별 대회 등이 연평균 4만4천회 이상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1978년 처음 국제대회 참가 후 2004년 국제 본부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아 2005년부터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체예산으로 매년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평창 세계동계대회에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스노우보딩, 스노우슈잉, 플로어하키 등 7개 동계종목에 105개국 2,500여명의 지적발달장애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스페셜올림픽 위원회 부회장인 나디아 코마네치(Nadia Comaneci)의 올림픽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평창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광재 강원도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우기정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건냈다.

나경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실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관심을 가진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부끄럽다"면서 "우리가 이제까지 지적장애인들에게 기회를 많은 지회를 주지 못했지 않나 생각한다. 평창유치까지 수 년동안 많은 이들이 노력해왔음을 우리모두 인식하고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지적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스페셜올림픽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기정 한국스페셜올림픽 회장은 "2005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매년 감동의 순간을 맛보고있다"며 "그동안 많은 기업체와 후원자들의 절대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의 위상은 높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인간으로서 삶의 행복을 안겨주기 위한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이 올림픽은 우리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김윤진씨와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장쯔이가 참석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스페셜올림픽 위원회 부회장인 나디아 코마네치가 올림픽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우기정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있다. ⓒ에이블뉴스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에이블뉴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윤진 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쯔이. ⓒ에이블뉴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가 나경원 2013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준비위원장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댄스팀 '디앤에이(DNA)'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에이블뉴스

2013년 강원도 평창 개최를 알리는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유치 선포식 및 기자회견이 1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관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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