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너 뭐니' 뮤지컬 공연 포스터.ⓒ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뮤지컬 '비상'의 주연 역할 및 K-POP '딥딥다리두', '휠체어' 등의 노래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임일주(한국장애인표현예술연대 대표)와 동갑내기 친구인 뮤지컬 사계의 총괄제작, 연출을 맡았던 김아영 연출(잼있다 컴퍼니 대표)이 만났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음아트홀)에서 올려지는 뮤지컬 '버스 너 뭐니?'의 이야기다. 임일주 대표가 실제 저상버스를 이용하며 겪었던 어려움이 그대로 담겼다.

임일주 대표는 “현실적으로 출, 퇴근 시간에 휠체어 이용자가 저상버스를 타는 것이 가능한지, 지하철 역사의 1개 있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어디로 어떻게 돌아가서 몇 십분을 손해보는지 등의 현실이 담겼다”면서 “이번에는 버스편이지만 다음에는 지하철, 장애인콜택시, 식당, 호텔 등 계속 편의시설에 대한 뮤지컬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출 과정에서 버스의 모습과 저상버스 슬로프 동작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김아영 연출은 “많은 고민 끝에 조명으로 슬로프의 움직임을 표현하기로 했다”면서 “좀 더 사실적인 장면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저는 무대 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아영 연출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의미있는 가사로 어우러진 이번 뮤지컬은 8월 19일부터 20일 오후 5시에 공연되며, 예매는 링크(https://forms.gle/NgFCNnce8dQ5xBm48)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장애인 및 동반 1인은 각각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 문의> 050-6662-8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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