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케냐로 연수를 떠나는 콩프리냐팀. ⓒ김주연

세상이 급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으나, 똑같은 인격체인 장애인들은 여전히 눈총을 받으며 사회생활에 적응을 어려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들은 ‘빈곤’이라는 무거운 짐을 앉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빈곤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적요구가 충족되지 않는 상태 또는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 하지만 빈곤은 시공을 초월하여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했던 사회문제와 동시에 일상적인 용어로 화자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 정의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시대와 사회, 그리고 개인적 가치관에 따라 그 정의의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김교성, 김성욱, 이정면, 노혜진, 2008.)

빈곤과 장애와의 관계는 상호 밀접히 연관되어 있고 또 복잡다양하다. 지금까지 장애인들은 모두가 가난한 동질적 집단으로 간주되어 사회로부터 지속적으로 격리되어 온 경향이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는 장애인들이 왜 사회경제적 소외를 당하는지에 대한 고려도 없이 그들을 위험하고 의존적인 집단으로 취급할 뿐이었다. 빈곤은 종종 장애인들의 태생적 의존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하나의 표현으로도 사용되어 왔는데 이런 식의 접근은 장애인으로 하여금 공공부조나 자선에 의존하게 함으로써 장애인을 사회경제적으로 더 의존적이게, 즉 사회적 약자로 만든다(Beresford, 1996).

이에 따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콩프리냐팀은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0박 12일간의 일정으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케냐로 연수를 떠난다.

팀명 ‘콩프리냐(congfrinya)’은 콩고민주공화국에 첫 번째 글자인 ‘콩-cong’을, 대륙 이름인 ‘아프리카’의 ‘프리-fri’를, ‘케냐’의 마지막 이름인 ‘냐-nya’를 합성해 탄생됐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과 장애와의 관계는 상호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복잡하고 다양하다. 때문에 연수는 현지 복지기관 방문을 통해 장애인 빈곤과 복지 실태를 파악 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1일~27일(6박 7일) 간의 일정 동안 Ministry of Social Affairs, International Handicap, CBM, Catholic School for disorder handicap, KOICA en RDC,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장애인 빈곤 실태 파악을 통해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케냐로 이동하여 청각장애 관련 기관을 찾아 장애인들의 빈곤과 복지 실태를 파악, 습득 하고자 한다.

*이 글은 ‘2017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콩프리냐팀의 김주연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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