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17일 오전 9시 30분 민주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공개발언으로 당내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 “선천적인 장애인은 후천적인 장애인보다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등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장애계에서 비판 성명은 물론, 당대표 사퇴 요구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문 위원장은 재발방지 약속으로 ▲당 지도부를 포함한 전 당직자와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장애인권교육 의무화 ▲총선 출마자들의 혐오와 차별 발언을 근절하고 당의 인권에 대한 인식 홍보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인권본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문 위원장의 발언에 남인순 최고위원 또한 “당에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내부에 장애인 비하 발언 근절 대책위원회를 꾸렸다”면서 “당 대표 면담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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