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와 20개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지난 27일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와 20개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지난 27일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각 경기도지사후보에게 장애인 11대 요구안을 보낸 결과, 가장 적극적인 답변과 추진계획을 보내온 후보가 유시민 후보였고, 이를 실현할 가장 적합한 후보가 유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유 후보의 지지 및 당선을 통해 경기도의 47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사회가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전 김문수 도지사 아래의 경기도는 활동보조시간 추가확보를 포함한 장애인들의 권리보장 요구에 수년간 묵묵부답으로 응해왔고, 장애인 예산도 전국 최하위의 수준으로 편성해왔다”고 비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장애인이 지역정치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시민 후보가 당선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여해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와 장애인단체와의 장애인 정책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서에는 ▲장애인복지예산 5%로 순차적 확대 ▲장애인차별금지조례 제정 및 장애인인권교육 강화 ▲도지사 직속 장애인자립생활위원회 상설화 및 장애인자립생활 3개년 계획 수립·시행 ▲2014년까지 저상버스 50%달성 및 장애인콜택시 광역화 ▲2015년까지 중증장애인우선전세주택 1,000가구 확보 ▲장애인의무고용률 4%달성 및 중증장애인근로지원인제도 도입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계획 수립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육아·취업 등 지원대책 마련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최대 480시간 제공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지적·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지지선언에 참가한 단체는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 수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용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군포시자립생활센터, 광주한소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양밀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남중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고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경기도IL통합네트워크, 경기도IL총연합회,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경기남부지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등이다.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와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의 정책협약서. ⓒ6.2경기장애인지방선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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