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부가 지난 2월 중순 한명의 터키 농아인의 방문을 받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터키인은 본인이 보유한 기념품을 판매, '터키 농아인협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천안시지부는 십시일반으로 기념품을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후원금을 마련, 전달했다. 또한 타 시·군 지부에도 터키인의 고귀한 뜻을 전해 동참해 줄 것을 요청, 후원을 도왔다.

이와 관련 천안시지부는 "언어도 통하지 않고, 수화도 다른 외국인이었지만 우리 속에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면 만사가 오케이로 잘 통했다"면서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잘 간직,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형제의 나라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방문한 터키인은 이달 초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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