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특수학급이 설치된 2개 고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직업전담교사가 배치된다.

충남도 교육청은 지난 8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어떤 이유로든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특수교육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특수교육운영 계획은 ▲특수학급 증설 ▲병원학교 운영 ▲무상교육비 지원 ▲편의시설 확충 ▲직무연수 확대 ▲치료교육 실시 ▲직업전담교사 추가 배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일반 유·초·중·고등학교에 17개의 특수학급을 신·증설해 모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특수학교에는 5개 학급을 증설하고, 직업훈련 전공과정을 확대한다.

또한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를 천안 단국대 병원학교를 비롯해 순회교육, 장애인복지시설 파견학급 운영 등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병원학교를 운영한다.

일반유치원에 다니는 장애유아에게는 월 36만1000원의 무상교육비를 지원해 지역별·학교급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여기에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일반학교에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학교별 체험중심의 장애이해교육 및 통합교육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

특히 특수학급 설치 고등학교 2개교에 전국 최초로 직업전담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전공과가 설치된 3개 특수학교에서 '산업체 파견학급'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개 교육청에 배치되어 있던 순회 전담 치료교육교사를 15개 모든 지역교육청에 17명을 배치, 일반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을 순회하며 개별적 치료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보조인력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담인력 확대 배치 ▲특수학교의 종일반·방과후 학급을 포함한 모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방과후 학교 전면 실시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학교 교원 1000여명에게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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