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에서 단체 사진 촬영.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은 지난 6~7일 경북 경주 일대로 2011 아산시 여행바우처 '천년고도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재가장애인들이 일상을 벗어난 1박 2일 여행을 통해 장애인 서로간의 친밀감 향상뿐아니라 비장애인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자존감 향상 및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들과 복지관 직원 등 28명이 참가한 이번 여행은 경주 일대를 관광하며 신라의 얼이 담긴 안압지, 천마총, 불국사 등의 유적지 탐방 및 문화재 관람과 전문 웃음치료사를 통한 웃음치료,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및 체험 등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한 여행 참가자(여, 지체장애 2급, 63세)는 "다리가 많이 불편하여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고생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또 다른 참가자(남, 지체장애 3급, 44세)는 "경주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알고 느낄 수 있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여행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 더욱 많은 분들이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2011 아산시 여행바우처 지원을 통해 재가장애들이 1박 2일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특히 여행사의 가이드를 통한 여행으로 더욱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권 보장에서 벗어나 문화권까지 보장되는 사업들이 더욱 확대되어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재가복지사업 '세상체험'프로그램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아산시에서 지원했으며, 큰사랑빵굼터에서 간식을 후원했다.

충남장애인신문 정연선 기자/ 에이블뉴스 제휴사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충남장애인신문에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