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식전행사에 이어 2부 본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탁정원 대표.

장애인식 개선과 천안 시민을 위한 ‘충남관악단 희망울림 사랑&나눔 음악회’가 20일 저녁 6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주요 내빈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장애인신문사와 (사)충남자원봉사시민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충남장애인신문사 후원회와 사회적기업 (주)한길코리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충남장애인신문 창간 9주년을 기념,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충남관악단 희망울림을 초청, 무료 음악회로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회에는 윤광희 충남신문대표, 김지철․윤미숙 도의원, 장기수 도의회 부의장, 김영수․심상진․김미경․김영숙 시의원, 황영란 특보,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 및 각 시․군 지회장, 한미자 지부장, 류훈상 회장, 유제원 지회장, 박두순 소장, 공문준 지부장, 이연순, 정송월, 윤보선, 이응덕 원장, 김수열 천안시청과장, 전용학 위원장, 박완주 위원장, 정해동 백석대교수, 윤성수 국민연금 천안지사장, 강동복 전 총재, 박상돈 전 국회의원, 김용복 본지 명예회장 등 각계 각층의 주요 내빈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탁정원 충남장애인신문사 대표는 “장애인식 개선이라는 대명제로 천안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음악회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탁 대표는 또, “‘통합된 사회’는 우리 충남장애인신문의 창간 정신이자 지향하는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 편견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장애인복지의 꽃”이라고 강조하고, “이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의식있는 장애인지도자의 몫”이라며 “이 시대는 의식 있는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악회에 참가한 장애인 조 모 씨는는 “평생 장애인 음악회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훌륭한 음악회는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산아리랑 행진곡’, ‘아이들의 세상’,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곡 메들리’, ‘아프리칸 심포니’ 등의 감미롭고 흥겨운 관악합주와 테너 김철수, 소프라노 김유정과의 협연으로 진행돼 초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전행사로 흥타령 빅 밴드(단장 이종원)와 천안인애학교 치어리더 ‘여우별’의 공연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충남관악단 희망울림’(단장 임대혁)은 임대혁 단장(충남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과 노덕일(한국관악협회장)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중심으로 플롯, 클라리넷, 트럼펫, 색소폰, 호른, 유포늄&튜바, 트럼본 등 관악기와 타악기 분야 실력자들로 구성됐으며,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공연 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관악상 수상, 홍조근정훈상을 수훈한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노덕일 씨는 KBS방송관현악단 단원, 공군교육사령부 군악대장, 대전중구문화원 문화학교장, 대전중군관악합주단 지휘자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관악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천안시, t-broad 중부방송 후원하고 충남신문과 천안인터넷신문이 협찬했다.

천안인애학교 치어리더 ‘여우별’ 공연 장면.

흥타령 빅밴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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