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대전시 관내 5개 구청 33곳의 주민센터에 설치될 휠링보장구협동조합 UD급속충전기. ⓒ박종태

이달 말까지 대전시 관내 5개 구청 33곳의 주민센터에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이하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전동보장구 사용 장애인들이 배터리 완전충전 시 평균 8시간이 소요되는데다가 소모품이어서 반복충전 시 시간이 길어져 이동 중 방전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

대전 서구청 등에 따르면 설치되는 주민센터는 서구청 11곳, 동구청 9곳, 유성구 7곳, 중구4곳, 대덕구2곳이다.

제품은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의 UD급속충전기로 1시간 이내에 70~80%를 충전시킬 수 있어 일반충전기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