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 합창단의 식전 공연 모습. ⓒ박종태

대전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협회는 24일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대전광역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황경아 회장을 비롯한 지역 발달장애인 등 많은 내·외빈이 자리했다.

대전원명학교 합창단의 시전 공연에 이어 지적발달장애 권리 선언문 낭독, 대회사 및 축사,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김종구(태광실업 대표이사)·이종순(대전원명학교)·최병숙(해오름주간보호센터)씨가 대전광역시장상, 정준우(대전원명학교)·이지원·김성현(이상 대전가원학교) 학생이 장애극복장(대전시교유감상)을 수상하는 등 총 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2회 대전광역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박종태

대전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협회 정학수 회장의 대회사 모습. ⓒ박종태

권선택 대전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으로부터 장애극복상(대전교육감상)을 수상한 정준우(대전원명학교)·이지원·김성현(이상 대전가원학교) 학생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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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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