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의 증가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을 위한 노래교실과 단전호흡을 가르치는 경로학교가 지난 6일 개강했다.

순천시는 65세 이상 남녀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2003년 제1기 경로학교 수강생을 모집, 3개월 간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로학교는 노인들의 노년기의 건강관리 및 올바른 취미생활 지도로 즐거운 노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노래교실과 단전호흡 등 2개 과목을 주 2회씩 월 8회 운영하고 시간은 1회 당 2시간씩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뿌리깊게 자리잡아온 우리민족의 경로·효친 사상이 산업화로 인해 노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면서 “스스로 여가와 취미활동의 기회를 찾아 즐거운 여생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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