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장애인복지시책을 추진, 장애인들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자활능력을 향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개소 예정인 장애인재활상담센터 운영을 위해 7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전문상담원 및 휠체어차량 운전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거동불편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차량 1대가 배치돼 장애인의 병원진료,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원봉사자가 탑승해 장애인들의 차량이용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조사·상담·지도는 물론 시설입소알선, 지역사회자원조직활용 등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게된다.

특히 시는 장애인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장애인 24명에게 400만원의 교육비 지원 및 중증장애인 대상 목욕서비스실시, 장애인정보화를 위한 장애인신문무료보급 등 장애인복지시책추진을 위해 올해 총5억7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면적150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광양읍 덕례리에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한 21억9600만원을 투입, 오는 8월 착공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청각장애인 통신을 위해 유선문자전화기 9대를 보급한데 이어 음광변환기도 보급할 계획이고 중증장애인 10가구를 선정, 7000만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공통적인 정부시책뿐만 아니라 시비 3억1000만원을 투입해 1·2급 등록 장애인에게 월 2만원과 1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보호작업장, 적응훈련실, 전산실, 치료실 등을 갖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오는 2004년 완공되면 지역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함께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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