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한 ‘2019 제주국제유니버설디자인엑스포’에는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현대자동차,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휴먼케어,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종태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사)미래복지전략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제주국제유니버설디자인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제주국제유니버설디자인엑스포’가 28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남녀노소, 장애, 국적 등과 관계없이 가능한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도시환경에 대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이번 엑스포는 유니버설 디자인 홍보 및 확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국내외 모범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제주의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방향 수립, 국내외 유니버설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마련됐다.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현대자동차,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휴먼케어,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사)한국안마사협회 제주지부,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 제주보조기기서비스지원협의회, ㈜유디시스템, ㈜윤택이엔지, ㈜지후, ㈜오토콘시스템, ㈜엠텍, ㈜아이앤디자인, 사회적기업 두리함께 등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휴먼케어의 경우 일반적인 편의시설을 뛰어넘어 교통약자의 공간적 유니버설 디자인 실현에 목적을 두고 4차 산업을 대표하는 ICT 기술을 적용한 버스승차안내기술과 자동응답형 음향신호기(횡단경로안내), 실내 보행자 네비게이션 등을 선보인다.

전시 이외에도 첫날에는 개막식 이후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렸으며, 둘째 날인 29일에는 유니버설 디자인 스팟 시민평가단 결과보고대회 및 유니버설 디자인 관광정책 토론회,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폐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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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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