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8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무장애 교통 환경 구현을 위해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 BF(Barrier-Free) 교통서비스 개소식 개최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지난 18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무장애 교통 환경 구현을 위해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 BF(Barrier-Free) 교통서비스 개소식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을 중심으로 도시전역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발굴·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작년 5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교통 환경 구현’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산복도로가 많고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비율이 높은 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실증 서비스를 오픈 후 리빙랩 사용자 검증단과 장애인협·단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이용자 관점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장애(Barrier-Free) 교통 환경 구현’을 위한 주요 서비스는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 ▲배리어프리 스테이션,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 3종이다.

‘배리어프리 내비게이션’은 실내 공간에서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경로와 환승 경로를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동구 부산역 도시철도역사 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패드 및 음성지원 기능,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자막 기능 등을 지원한다. 센서를 통해 키오스크의 높이가 자동 조절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내와 편의시설을 갖춘 정류장이자 승차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동구 수정동 52번 버스종점과 부산역 광장 앞에 편의형 스테이션이 구축돼 있으며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에서는 승차공유 앱과 연계한 동승택시 도착정보, BIT 시스템과 연계한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2개의 입구에, 발열카메라, 비상호출 버튼, CCTV, 냉난방, 공기청정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리어프리 승차공유 플랫폼’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무상카풀, DRT(수용응답형 교통), 택시동승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배차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승차공유 서비스 앱이 개발됐으며 교통약자 주요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실시간 수요에 맞게 운행 중이다.

부산시 최형욱 동구청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수정 4동에 시범 설치된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은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들에게는 따뜻한 쉼터의 역할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부산시와 함께 이번 동구에 시범구축 된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을 비롯한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유치를 통해 부산 전역을 교통약자 친화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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