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창원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장애인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장애인 8명(발달장애인 4명 포함)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거쳐 다음달 5월 13일부터 10개월간 청년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포함해 ‘사회적 가치, 행복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훈련 후 바로 취업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2019년 12월 발달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개소한 공단 경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체험 서비스를 통해 직업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대학교, 한양대학교국제의료원한마음창원병원, 롯데마트 등 10개 파트너사에서 직접 참여하여 발달장애인들이 문서작성, 선별, 물품정리 등 사무행정, 제조기술, 외식서비스 등 총 10개 직무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8월 경상남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 직업체험관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고등학교 도움반 및 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후 직업으로의 전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현장 중심 직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발달훈련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사회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체험·교육훈련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발달장애인들의 능력과 중진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고용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단 경남발달센터 이국주 센터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맞춤형 발달훈련을 통해 공공기관에 접목시킨 좋은 예”라며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경남형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 경남발달센터는 2020년도 발달장애인 훈련생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직업체험관을 상시 개방해 직업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