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이하 거제장복)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성인전환기 발달장애인 자녀 진로상담 및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기 전환을 위한 직업 관련 교육과 지역 장애인고용 사업체 견학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사업체를 방문해 직무를 소개받아 직접 체험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진로를 설계해 보면서 발달장애인 자녀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지적장애인 학생 부모는 “자녀가 20세가 됐는데 아직까지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강사님들의 교육을 듣고 자녀가 사업체에서 직무를 해내는 모습을 보니 지금부터라도 진로를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거제장복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발달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성인전환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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