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지난 27일 경상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정책공약 공개질의서에 대한 이달곤(한나라당), 김두관(무소속) 경남도지사 후보들의 답변을 공개했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두 후보에게 보낸 질의서는 장애인 이동권, 자립생활, 탈시설 및 자립생활, 노동권을 비롯한 5개 분야의 세부 질문으로 구성됐다. 이 질문들은 ‘그렇다’, ‘아니다’ 등의 짧은 답문으로 답변하도록 작성됐다.

공개된 답변서에서 이달곤 후보는 대부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변했지만, 일부 항목에는 응답을 거부하거나 ‘검토하여 계획을 수립하겠다’ 등의 기타의견을 제시했다. “2011년까지 저상버스를 도내 전체 버스의 33% 이상으로 확대하겠냐”는 질문에는 “장단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장애인 공무원 의무고용 5% 적용 등에 대한 요구에는 응답을 거부했다.

김두관 후보는 모든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김 후보자의 답변에 대해 “질의서에서 제시한 장애인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실현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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