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강철우 의원. ⓒ박종태

경남 거창군 지역 비영리법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수수료 50%가 지원된다.

거창군의회는 지난 7일 제2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강철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거창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취득 및 지원을 위해 거창군수의 책무에 관한 사항과 적용대상, 인증기준, 인증취득과 지원, 사후관리와 홍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비영리법인(단체)과 사회복지시설에 BF인증 수수료의 50%까지 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5년의 인증 유효기간 만료 전 재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인증제도에 대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강철우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를 계기로 공공건물 및 사회복지시설 건물에 장애인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분위기를 확산시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11월 ‘2015년 경남장애인정책 의정활동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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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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