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훈련생들이 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남원장복)이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남원장복은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12월까지 일반 노동시장에 취업이 어려운 특수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사업체에서 특화된 직업(적응)훈련 및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직접적인 현장훈련을 통해 훈련효과를 극대화 하고 고용연계를 목표로 한다.

현재 남원지역 특수학교인 한울학교 전공과 재학생 7명 중 3명이 훈련과정에서 일반 사업체에 채용됐으며 4명은 남원원예농협 로컬푸드에서 재고관리, 운반, 포장, 환경미화 등의 직무에 참여 중이다.

훈련기간 동안에는 훈련지원인이 사업체에 함께 투입돼 학생들이 사업체에 잘 적응하고 직무와 직장예절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훈련생 박 군은 “훈련하면서 직장에 나가게 되면 깨끗이 씻어야 하고 옷을 입는 것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집에서 먼 거리에 있는 마트지만 아버지와 일부러 이곳에 장을 보러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말씀드리면 매우 기뻐하시고 그런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장복은 남원뿐만 아니라 임실군과 순창군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도 취업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 후에는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근로 유지를 돕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