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운영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8대를 추가로 구입, 오는 10월부터 장애인콜택시 이용서비스인 이지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에서 운영하는 이지콜은 기존 34대에서 42대로 늘어나 이용이 편리해진다.

시가 이처럼 이지콜 운영을 확대한 것은 현재 법정대수인 34대를 충족해 운영하고 있지만, 1만2천여명에 달하는 전주시 장애인과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의 수요를 충족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운행차량 부족으로 인해 실시간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많은 교통약자들이 불편을 겪어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시는 ‘장애인 복지 1등 도시 실현’을 위해 이지콜 8대를 대폭 증차하는 한편, 교통약자가 원하는 시간에 이동 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사업의 전문적인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지콜 운영을 지난해 8월부터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 현재 총 34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지콜은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특장 승합차로, 휠체어를 타고 승차가 가능하다.

탑승대상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1·2급 장애인과 휠체어 보장구를 사용하는 3급 장애인,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 임산부 등이다.

연중 무유 24시간 운행되는 이지콜의 이용요금은 기본요금(5km 기준)은 1천500원, 추가요금은 1km당 100원이며, 운행지역은 전라북도 내 지역이다.

예약상담은 오전 6기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이용 7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보다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은 1일 2회로 제한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인 이지콜 확대 운영과 더불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서민들의 생존권인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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