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6일 시흥시 장애인복지시설 홍보전시회 모습. ⓒ시흥시

시흥시가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다양한 지원강화와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독립된 장애인부서인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고 1일 전했다.

시는 올해 확정된 일반회계 예산을 1조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린 데 비해 장애인복지과에는 총 428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7%(117억7,000만원)를 증액 편성하며 장애인복지에 역점을 뒀다.

신설된 장애인복지과는 자폐성장애 등 장애특성으로 인해 긴급돌봄센터의 이용이 어려운 경우 집으로 도우미를 파견해주는 '장애인맞춤형도우미지원사업'과 40세 이상 중고령 장애인의 낮 시간 돌봄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중·고령 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 운영 사업' 등 당사자의 욕구와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또한 장애인재활프로그램 운영사업(재활스포츠 및 수영, 헬스 등 성인재활프로그램)의 경우 그동안 40~60세 중·고령 장애인은 서비스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복지과의 첫 부서장을 맡은 이상익 과장은 “이제 시 장애인복지 정책에서 ‘탁상행정’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는 옛말이 됐다”며 “장애인에 대한 소득안정 지원은 물론 일자리·활동지원사업 확대 등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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