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8일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심신의 기능저하를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시설이다. 경기도에는 총 127개소(지난해 말 기준)가 설치돼 2,042명의 장애인이 이용 중이나, 이 중 시각장애인은 단 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 건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김제선 백석예술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고령화된 시각장애인들은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지원하는 공적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영봉 경기도의회 의원, 조병래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 이진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군포시지회장, 윤미진 서울시장애인소규모복지시설협회 부회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진식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의 지역적 규모와 위상에 맞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쳐주길 요청한다”며 “도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이 하루 속히 건립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전용 주간보호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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