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30분 안산시장애인지원센터 앞 주차장에서 김장을 담그기 위해 양념을 버무리고 있는 모습. ⓒ박종태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후원회(회장 유성춘)가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영식)가 주관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24일 오전 9시 30분 안산시장애인지원센터 앞 주차장에서 ‘행복한 밥상, 따뜻한 나눔’이란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 회장,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해 4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지역 250여 장애인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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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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