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안산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윤화섭 안산시장)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산시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뜻 깊은 대회로 5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참가해 탁구 외 7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무엇보다 점심식사를 위해 기념관 광장에 텐트를 치고, 난로를 피워 춥지 않게 식사를 하도록 배려했을 뿐만 아니라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식탁도 준비돼 있어 문에 띄었다.

식전행사로 펼치진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참가자들. ⓒ박종태

점심식사를 위해 기념관 광장에 텐트를 치고, 난로를 피워 춥지 않게 식사를 하도록 배려했다. ⓒ박종태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를 가져다 주고 있다. ⓒ박종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공굴리기 단체경기 모습. ⓒ박종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투호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종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보치아 경기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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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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