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로젠택배 전국지점협의회 주영현 회장(사진 가운데)이 상록구장애인복지관에 쌀 560kg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로젠택배 전국지범협의회가 지난 6일 안산시 상록구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에 쌀 560kg을 전달했다.

로젠택배 전국지점협의회는 2010년부터 1년에 한번 열리는 총회 진행시 버려지는 화환대신 쌀을 후원 받아 지역에 나누고 있다.

올해에는 주영현 동안산지점장이 전국지점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며, 안산시에 소재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이뤄졌다.

강기태 관장은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나누려는 손길에 감사하며 지역 내 나눔이 필요한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용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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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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