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서비스센터 개소식에서 에이블아트센터 헬로우 샘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박종태

수원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근수)은 25일 발달재활서비스 및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을 담당할 사회서비스센터(센터장 한경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흥수 권선구청장, 수원시 김창범 복지여성국장, 유재광 시의원, 지역 장애인 단체장, 장애인당사자 등 15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사회서비스센터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들의 기능 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발달재활서비스, 장애인활동 지원 사업을 맡게 된다.

강근수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당사자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모두가 참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센터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경숙 센터장은 "센터 개소로 복지관이 장애인당사자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센터(031-893-2156, 2190)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자와 활동보조인을 모집하고 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강근수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태

개소식에는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박종태

개소식에서 참석한 내외빈이 케이크 커팅식에 나서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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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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