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은평봄봄축제의 토크콘서트 ‘생각해봄’을 진행하는 모습.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장은사)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21 은평봄봄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19일 오전 공개된 선포식과 기념식 영상 ‘외쳐봄’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은평구 곳곳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배포하는 새싹꾸러미를 받아 SNS에 인증하는 ‘모여봄’ 챌린지를 진행했다.

20일에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체험을 실시했고 22일은 더스마일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으로 운영되는 ‘함께해봄’과 토크콘서트 ‘생각해봄’으로 구성했다.

‘모여봄’ 새싹챌린지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화분과 함께 동봉한 ‘나는 OOO한 은평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적어 SNS에 공유했으며 챌린지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5월 첫 주 중 40명을 선전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발제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박성준 소장은 “장은사의 가장 큰 힘은 특정 장애 영역이나 유형에 국한하지 않고 노력하는 점”이라며 “은평구에는 유니버설디자인조례가 있다. 노인이든, 아동이든, 장애인이든, 내가 어떤 상황이든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앞으로 장애인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우리 은평구 주민이 쉴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는 편한 길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은사 김선윤 대표는 “장애주간이 되면 장애인을 부각해서 굉장히 많은 뉴스가 나오지만 대부분이 장애를 대상화 시키는 문제가 있다. 은평의 봄봄축제는 민간의 장애인 단체들이 모여서 장애당사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고, 존재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자랑거리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단체 외에도 지역의 시민단체나 주민의 참여로 장애인을 향한 차별, 안 좋은 인식을 개선해가는 기회이기 때문에 더 돋보이는 지역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봄봄축제의 진행 모습은 30일 이후 유튜브 채널 ‘장은사420’에서 스케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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