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美지' 제12호 표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는 20일 장애인예술 매거진 'e美지' 제12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12호에는 ‘노선영 작가의 도전은 무죄’라는 제목의 청각장애 수필가의 침묵 속의 도전 이야기, 아름다워서 가슴 시린 화가 최지현, 횡성이 낳은 휠체어 소리꾼 허정,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술을 보여주는 의족마술사 정원민이 장애 속에서 예술을 꽃피운 사연이 담겼다.

또한 우리나라 장애인문학을 이끌어준 故 구상 선생 탄생 100주년 특집으로 다룬 ‘시인 구상, 스승 구상’은 구상이란 인물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장애문인들을 사랑하며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했던 ‘솟대문학’을 지원해 왔는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연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실태를 담은 ‘장애예술인수첩’을 만들게 한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과의 인터뷰도 솔직한 자기 고백이 담겨 있어 신선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장애인계의 잘 알려지지 않은 국립장애인도서관 정기애 관장의 이야기 역시 흥미롭다.

끝으로 한국을 방문한 아르헨티나의 휠체어 부통령 미체티의 당당한 모습도 들어 있다.

'e美지' 방귀희 발행인은 “이번 호에 실린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감동스러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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