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서울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I got everything’ 개소식.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중증장애인 4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22일 문을 열었다. 병원에는 최초 입점이며, 전국 27호점이다.

카페 오픈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이 설치비를 지원하고,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소 임대와 장애인근로자 채용 등 운영을 맡았다.

이날 오후 4시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서관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4명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재복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점을 포함해 전국 27개 매장에 92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27호점은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서관 1층에 5평 규모로 장애인 근로자 4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수익금은 고용 인력의 인건비 지급을 비롯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되며,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는 최저임금(시급기준)이 지급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27호점을 운영하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중증장애인 채용카페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곳”이라며 “카페가 위치한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는 지난해 개소한 삼성발달센터가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아동 부모님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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