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진행된 ‘제주, 평화의 섬을 가다’ 모습.ⓒ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와 GKL사회공헌재단이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동반가족들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국토탐방 Peace Road+’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DMZ, 평화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DMZ권 일원에서 펼쳐지며, 모집대상은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동반가족 등 총 40명이다.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벽 없는 감성여행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배리어프리 국토탐방 PeaceRoad+’ 프로그램을 기획, ‘평화’를 주제로 올해 총 3차례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장애인들과 함께 ‘제주, 평화의 섬을 가다’를 진행한 바 있는데, 오는 9월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과 ‘DMZ, 평화의 길을 걷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 지역인 DMZ 일원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양구 전쟁기념관, 제4땅굴, 펀치볼, 박수근 미술관, 양구 인문학 박물관, 만해마을 등을 방문하고, 현장중심의 인문학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조현재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문학과 예술, 역사와 종교문화를 체험할 뿐 아니라 분단의 상징지역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DMZ에서 미래의 희망과 비전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KL사회공헌재단 채승묵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교류협력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 특히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통일한반도를 향한 큰 꿈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에서는 ‘평화’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및 한부모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남도, 평화의 문을 열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관광 접근권을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우리의 전통과 문화, 역사와 종교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DMZ, 평화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참여 신청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며, 세부 일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홈페이지(www.icf-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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