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보문화누리 활동 모습.ⓒ에이블뉴스DB

장애인의 문화권, 교육권 등을 중점적으로 활동해왔던 장애인정보문화누리(이하 장애누리)가 설립 10년만에 해산한다.

장애누리는 운영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오는 2월 8일 오후4시 열리는 정기총회를 끝으로 단체 해산의 뜻을 밝혔다.

장애누리는 2008년 12월 설립 이후 장애인의 방송권, 문화접근권, 정보권 확보를 위한 100일 시위를 비롯해 장애인의 영화관람권을 위한 140일 시위등을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정보권을 위해 싸워 왔다.

또한 농아인의 교육권 및 수화언어권공대위 연대 단체를 조직하고 그 사무국을 맡아 수화를 한국어와 동등한 언어로 인정하는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운동을 시작하고 법안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수시로 장애인차별 상담 및 차별진정, 차별모니터 등 장애인의 인권침해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 문화권 확보를 위해 활동해 왔다.

장애누리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운영진의 단체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활동가들의 자부담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지속됐다”며 “안과 밖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누적되어 부득이하게 장애누리가 해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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