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먼케어 한치영 대표이사(사진 우)가 1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으로부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박종태

(주)휴먼케어 한치영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개막식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신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하는 국내 최대 기술 행사다.

올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을 여는 혁신기술,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인재’이란 주제 아래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휴먼케어는 지난 2005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자체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기(HUMC-2200V), 공용리모컨(HUMC-3000R), 관리자리모컨(HUMC-2200R)에 대 성능인증(EPC: Excellent Performance Certification)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해 부품단종 등에 따른 생산차질을 개선하고 높아진 품질기준과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감면행복단말기 “HUMC-200”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을 이끄는 핵심 IoT 기술을 접목해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서비스 개선을 위한 버스승차안내시스템 기술개발(국토교통부 R&D 과제), 지하철·터미널과 같은 넓고 복잡한 공공시설 실내에서 현재 위치로부터 목적지까지 보행경로를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용 음성 보행내비게이션 기술개발(미래창조과학부 ICT 바우처 R&D)을 성공적 완료하는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보행권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치영 대표는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 편하다. 그러므로 제품은 타협 없이 정직해야 한다”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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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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