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입구에서 구로구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장애인들에게 안내책자를 나누어 주고 있다. ⓒ박종태

구로구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서울관악고용노동청이 공동주관한 ‘2016 구로구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가 지난 24일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 롯데하이마트, 메이필드호텔, CJ텔레닉스 등 구인업체 54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박람회장에는 업체별 면접부스, 취업 상담부스, 이력서 촬영 등의 지원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방문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도 배치됐다.

박람회장에 배치된 수화통역사들. ⓒ박종태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 장애인들. ⓒ박종태

장애인들의 이력서 작성을 위해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박종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가 장애인과 구직 상담을 하고 있다. ⓒ박종태

수화통역사가 청각장애인에게 면접 전 설명을 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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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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