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

대전 유성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상민(46) 후보의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이 확정됐다.

이 당선자는 총 2만6천228표를 얻어 2만5천30표를 얻은 무소속 이병령 후보를 1천19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생후 6개월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인이 된 이 당선자는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한국노총, 대전광역시, 한국기자협회 등에서 고문변호사를 지낸 인물이다.

대전 경실련 감사 및 조직위원장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대통령 인사보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장애인 분야에서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아 장애인계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한편 이 당선자는 공약으로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폭적 배려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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