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7대 이사장에 선임된 여성장애인 만화가 이해경씨.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여성장애인 만화가 이해경(63)씨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9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갖고 만장일치로 만화가 이해경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7월까지다.

이해경 신임 이사장은 지체장애인 당사자로 명지대학교 만화창작학과에서 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5년에는 한국만화가협회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했고, 천로역정을 비롯한 다수의 만화집을 발간하며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해경 신임 이사장은 “많은 만화계 선배, 후배, 동료들이 일궈놓은 한국 만화계와 우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더욱더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신종철 원장을 포함한 진흥원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편견 없이 인물로 선임해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회의 장애감수성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이해경 이사장의 선임에서 알 수 있듯이 장애예술인의 위상이 이토록 높아지고 있기에 장애예술인지원법률도 제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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