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윤지유가 지난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TT3) 예선 경기를 치고 있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 25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탁구 남녀 단식 예선에서 순항했다.

이날 탁구에는 참가한 19명의 선수 중 16명이 남녀 단식 예선 경기를 치러 1명은 8강 진출이 확정됐고, 10명이 첫 승을 신고했다.

윤지유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TT3) 예선에서 마를리아니 아마라우 산투(브라질)와 알레나 카노바(슬로바키아) 제압, 2연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수연 또한 여자 개인 단식(TT1-2) 예선 첫 경기에서 마리암 알미리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012 런던패럴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인 김영건은 남자 단식(TT4) 예선 첫 경기에서 페테르 미할리크(슬로바키아)와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했다.

차수용도 남자 단식(TT2) 예선 첫 경기에서 미나미 노부히로(일본)을 만나 벼랑끝 승부 끝에 3-2로 제압했다.

남자 단식의 박진철(TT2), 박홍규(TT6), 주영대(TT1), 남기원(TT1), 김현욱(TT1)과 여자 단식 이미규(TT4) 등은 예선 첫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실력 차를 보여주며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남자 단식의 김정길(TT4), 김창기(TT11), 백영복(TT3)과 여자 단식의 김군해(TT9), 문성금(TT6)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런던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원상이 남자 100m 접영(S14) 결선에 진출했지만, 58.45에 터치패드를 찍어 최종 7위를 기록했다.

2016 리우페럴림픽 3관왕으로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평형에 도전한 조기성은 남자 50m 평형(SB3) 결선에서 51.58을 기록 최종 6위로 마감했다.

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인국은 남자 100m 접영(S14) 예선에서 50m 턴 터치미스로 실격,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강정은 또한 여자 100m 접영(S14) 예선에서 1분11초36을 기록했지만 전체 출전 선수 중 9위를 기록, 아쉽게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20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휠체어농구 남자 국가대표는 예선 첫 경기부터 리우패럴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강적 스페인을 만나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김동현이 2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53대65로 패했다. 휠체어농구는 26일 오후 5시 터키를 상대로 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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