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에이블뉴스DB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이 내년 1월 18일 치러질 예정인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장애인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2월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지난 11월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선거 불출마를 시사했다.

당시 A이사는 이사회 의장인 김성일 회장에게 ‘다음 장애인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하시냐’고 물었고, 김 회장은 ‘좋은 사람(차기 회장)을 모시는 게 나의 역할이다. (회장으로서)내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답했다.

이에 A이사는 차기 회장선거 출마여부를 재차 물었고, 김 회장은 ‘조금 전에 분명한 나의 입장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애인체육계 인사는 "김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좋은 분을 모셔야 한다는 입장으로 불출마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귀뜸했다.

비상근인 장애인체육회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선거는 내년 1월 18일 경기가맹단체장, 선수위원장, 심판위원장,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되며 입후보자 접수는 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이 출마하기 위해서는 내년 2월 23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 60일 전까지 회장에서 사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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